[유로 2020 경기분석] 8강 벨기에 vs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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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경기분석] 8강 벨기에 vs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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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포인트 ※

· 만치니가 전술에 변화를 주기전까지 무용지물이였던 베라티
· 초반에는 강했지만 갈수록 약해졌던 벨기에의 압박
· 공수전환 상황에서만 효과적이였던 벨기에의 공격

벨기에는 볼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3-4-2-1 또는 3-5-2 포메이션을 구축하며 이탈리아를 압박하였다. 이는 이탈리아가 중원으로 볼을 쉽게 전개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벨기에 압박 전술의 핵심은 조르지뉴와 베라티를 가둬놓는 동시에 전방 세 선수로 이탈리아의 3백을 압박하는 것이였다.

우리는 유로 2020 내내 이탈리아의 빌드업 구조를 봐왔다. 벨기에 압박 전술의 문제는 케빈 더브라위너가 보누치를 압박하는 동시에 베라티, 조르지뉴를 압박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케빈 더브라위너는 너무 과한 임무를 받았고, 결국 압박을 하지 못하였다.

 

파이널 써드에서, 벨기에는 3-2-5와 같은 형태를 구축하였다. 윙백들은 이탈리아의 풀백들을 공략하였고 도쿠, 루카쿠, 케빈 더브라위너는 중앙에서 자신들의 맨마킹 센터백을 상대하거나 다른 센터백을 제 위치에서 빼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벨기에는 공수전환 상황에서만 공격을 하였다. 그들은 볼 소유권을 유지하지 못하였다.

 필자는 이 경기 전까지 볼 전개 상황에서 베라티가 로카텔리의 롤을 수행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지금까지 서로 다른 롤을 수행하였다. 하지만 그건 큰 오산이였다.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 좋은 선수가 없는것은 이탈리아의 볼 순환 문제로 이어졌다.

수비수를 제 위치에서 끌어내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공격 전개는 넓은 지역에서의 볼 순환에 의존한다. 베라티는 이 경기 전까지 클럽이나 국가대표에서 이런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 

 

만치니는 이러한 문제를 확인하였고, 그는 베라티에게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더 전진해서 플레이하라고 명령하였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벨기에 수비진은 이탈리아 공격수들을 맨마킹해야 했고, 틸레망스는 인시녜를 막는 동시에 조르지뉴를 압박해야하는 너무 과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

베라티가 벨기에전에 정말 잘했긴 하지만, 필자는 베라티가 이런 공격적인 롤을 오랬동안 수행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벨기에를 상대하는 만치니의 파훼법이였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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