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칼럼/Football Tactics

    [Erick Laurie] 간단한 랑닉 감독의 주 전술과 포지션별 세부전술 설명 칼럼

    랑닉 감독이 주로 사용하는 포메이션은 4-2-2-2이다. 랑닉은 볼 소유권을 잃었을때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역압박을 가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기를 통제한다. 또한, 그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스퀘어패스 (직사각형 형태에서 앞 뒤, 양 옆으로 뿌리는 패스), 서포트 패스 (키패스를 위해 볼을 돌리게 되는 과정)를 피하려한다. *의미없이 볼돌리는걸 싫어한다는 의미* 랑닉은 볼을 점유할때 항상 목적이 있어야 하고 빠르고 종적인 축구를 한다. 포지션 세부 전술 설명 랑닉의 4-2-2-2에서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포백을 보호하며 센터백의 바깥쪽으로 위치해서 풀백들이 전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풀백들은 롱볼을 통해 스트라이커들에게 볼을 전진시켜줄 수 있고, 상대 진영 높은 위치에서 공격 작..

    [Realism Football] PL 9R 맨유 vs 리버풀 경기 분석

    - 솔샤르의 압박 전술은 이해가 안된다 - 리버풀에게 뒷공간을 너무 많이 허용한 맨유 - 이 경기 맨유의 수비 포지셔닝은 최악이였다 맨유가 첫 실점을 하기 전 압박을 하는 장면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거의 톱 위치까지 올라가서 압박하고 있고, 완 비사카가 수비라인보다 위로 올라가서 로버트슨을 압박하러 가고 있다. 그린우드는 열심히 뛰긴 하지만 전혀 무의미한 압박을 하고 있다. 압박하는 선수와 선수간의 간격이 너무 넓어서 리버풀의 패스미스 유도나 공을 가져오지도 못할 뿐더러 비사카까지 올려버리니, 비사카가 로버트슨의 위치에서 끊지 못하면 맨유는 포백중 한명이 없는 상태로 공격을 맞서게 된다. 오히려 맨유가 리버풀에게 이런 무의미한 압박을 펼치지 말고 라인을 내렸더라면 뒷공간을 허용하는 장면이 더 적게 나..

    [Pythagoras in Boot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전술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 좋은 크로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제이든 산초와 루크 쇼 · 맨유는 호날두를 윙어로 활용해선 안된다 · 4-1-4-1 포메이션으로 포그바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까? · 그린우드와의 공존이 가능할까? · 호날두는 압박과 찬스메이킹에 능한 선수는 아니다 호날두는 의심할 여지 없이 축구 역사상 가장 공중에서 위협적인 선수중 한명이다. 산초는 최근 경기장 바깥쪽에서 뛰는게 드물지만, 그의 크로스 실력은 매우 좋고, 루크쇼도 최근 킥이 아주 좋다. 래쉬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하프 스페이스에서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 호날두는 주로 트렌지션 상황에서 위협적이지만, 그도 이제 나이가 들었고, 래쉬포드는 현재 부상에서 회복중이며 산초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공간으로 침투하는 선수보다는 킬패스를 찔러주는 선수에..

    [pythagoras in boots] 토트넘 vs 맨시티 전술적 분석

    · 좋은 포지셔닝으로 그릴리시와 스털링의 공격을 잘 방어한 탕강가 · 트랜지션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레길론 · 맨시티의 공간을 잘 공략했던 모우라와 손흥민 유로 2020에서 좋은 폼을 보여줬던 스털링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듯 하다. 그는 저돌적인 움직임을 많이 가져갈려 하지도 않았고, 탕강가에게 가로막혔다. 탕강가는 CB/RB을 교차하면서 소화하며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스털링은 저돌적이지 않고, 안전한 움직임만 가져가려 했으며 이는 토트넘이 좁은 수비형태를 계속 유지해도 되게끔 하였다. 멘디는 몇번 전진해서 공격에 가담하긴 하였지만, 뒷공간으로 파고들 루카스 모우라를 의식하여 지속적으로 올라오지는 못하였다. 그릴리쉬는 수비수 바깥방향으로 돌아서 들어가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지만, 박스..

    [Coaches' Voice] 레지스타란 무엇일까?

    레지스타란 무엇일까? 레지스타는 수비진 앞에 위치하는 창이적인 선수이며, 최대한 많이 볼을 점유하려고 하고, 거의 항상 중앙에 위치한다. 그들은 공격과 수비 사이에 연결고리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패스를 통해 경기 템포를 조절한다. 레지스타는 흔히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들은 우리 진영 낮은 위치에 머물며 볼 배급을 통해 팀의 빌드업을 조율해준다. 레지스타라는 표현은 어디서 유래됬을까? 1930년대에 이탈리아 감독 비토리오 포초는 중앙 수비수가 더 많은 공격찬스를 만들고, 상대 골문을 겨냥하는 직접적인 플레이를 하길 원했다. 그래서, 포초는 3백 대신 2-3-5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중앙 라인의 가운데 선수는 롱패스를 통해 직접적으로 플레이를 지휘하였다. '레지스타'라는 ..

    [Coaches' Voice] 펄스나인이란 무엇일까?

    펄스나인이란 무엇일까? 펄스나인은 본래 자신의 위치인 그라운드 높은곳에서 더 낮은 위치로 볼을 받으러 반복적으로 내려오며, 종종 중원에서도 볼을 받는 센터 포워드를 의미한다. 펄스나인을 기용하는 주요 목적은 상대 센터백과 볼을 상대팀 센터백과 거리를 두고 받으며, 상대 선수들을 원래 위치에서 끌어내고 상대 수비진영을 붕괴시키는것이다. 펄스나인이란 표현은 어디서 유래됬을까? 펄스나인은 1890년대 후반 코린치앙스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코린치앙스의 센터 포워드였던 G.O Smith는 윙어들에게 스루패스를 제공하고 다른 선수들을 위해 찬스를 만드는 것을 선호하였다. 이는 경기장에서 최대한 높은 위치에 머무르는게 필수조건이였던 당시의 스트라이커들과는 매우 다른 플레이스타일이였다. 그 다음에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