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smFootball] 레알 마드리드 셀타비고전 리뷰: 이제 당당히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군림한 비니시우스
Real Madrid

[RealismFootball] 레알 마드리드 셀타비고전 리뷰: 이제 당당히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군림한 비니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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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레알 마드리드: 4-3-3,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GK: 티보 쿠르투아
DF: 카르바할, 밀리탕, 나초, 미겔(마르셀루 89")
MF: 발베르데, 카제미루, 모드리치(아센시오 79")
FW: 아자르(카마빙가 66"), 벤제마, 비니시우스(호드리구 89")

아무래도 남미 선수들, 국가대표 차출된 선수들이 거의 모두 선발로 출전하면서 16일 인테르전 대비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선발 라인업이였다. 벤제마는 꼭 휴식을 줘야 한다고 필자도 생각했지만, 요비치가 위장염으로 결장하며 휴식을 주기가 어렵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벤제마는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베일이 경기직전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결장하며 아자르가 일단 우측으로 출전하였고, 왼쪽에는 최근 극강의 폼을 보여주는 비니시우스가 출전하였다.

비니시우스의 미친 상승세

이 경기 얘기를 하려면 우선 비니시우스 얘기를 안 할수가 없다. 개막전 교체 출전후 첫 골, 레반테전 멀티골, 베티스전 좋은 활약, 게다가 오늘 정말 미친듯한 활약까지..........비니시우스의 이런 시즌 초반 미친 활약은 이제 그저 반짝하는 활약이 아닌 비니시우스가 정말 한단계 성장한거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출처: Yash

비니시우스는 원래 대인 돌파에는 능했는데, 이젠 결정력과 찬스메이킹, 볼 전진 능력까지 많이 성장한 느낌이다. 위 지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비니시우스는 아자르와는 다르게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서 수비가담까지 해주고, 볼 전진 능력, 드리블 돌파까지 아자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볼 키핑과 pk를 획득해낸 그 장면에서 수비수 2명을 상대로 과감한 돌파는 정말 과거 호비뉴가 생각났다.

비니시우스 오늘 경기 볼 전진, 드리블 성공 지표

물론 벤제마가 이번시즌 4경기 5골 4도움이라는 진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아직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중추지만, 이제 비니시우스도 당당히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라고 불릴 수 있는 것같다. 과거 비니시우스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결정력이였는데, 이번시즌은 경기당 1.8회 유효슈팅에 4경기 4골이라는 득점력을 보여주며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시즌 안첼로티의 비니시우스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도 기대되는 점이다.

상향된 공격력과 떨어진 수비 조직력

먼저 공격력 얘기를 해보자면, 지난시즌 지네딘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에 비하면 진짜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시즌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1.7골로 많이 아쉬웠다. 반면 이번시즌은 경기당 3.3골로 확연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시즌 지금까지 4경기를 치룬 팀들 기준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5대리그에서 뮌헨과 함께 경기당 득점이 가장 많은 팀이 되었다.

반면, 공격력이 좋아진만큼 수비력은 눈에 띄게 안좋아졌다. 물론 바란과 라모스의 이탈이 크게 작용한것도 있지만, 오늘 셀타비고전 전반전의 수비 집중력은 정말 최악이였고, 두번째 골장면에서 나초의 이해할 수 태클과 텅 비어있던 경기장 좌측 측면은 참 안타까웠다. 물론 알라바, 멘디가 출전을 못하는 상황이였기에 뭐 조금은 이해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번시즌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던 셀타비고 상대로 지속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계속 겪고, 지속적으로 공략당한 좌측측면, 너무 아쉬웠던 수비집중력등은 안첼로티가 무조건 개선해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미겔과 카마빙가

오늘 경기 미겔은 전반전에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였다. 지속적인 위치선정 미스로 인해서 계속 좌측 측면 돌파를 허용했고, 첫번째 실점도 솔직히 미겔의 지분이 컸다. 후반전에 들어선 초반에는 자신의 장점인 좋은 킥력을 통해 벤제마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 하였고, 수비상황에서도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라면 만약 멘디가 돌아온다면 멘디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미겔, 마르셀루가 서브로 활약하는 형태가 될것같다. 알라바는 오늘 나초의 폼을 보아하니 센터백에서 뛰는게 나을것 같다.

카마빙가에겐 오늘 정말 잊을 수 없는 밤이 될것같다. 모드리치의 시그니처인 돌파 이후 아웃프론트 슈팅 세컨볼을 달려가서 슈팅으로 연결 후 데뷔전 데뷔골을 뉴 베르나베우 첫 경기에 넣었으니 이보다 좋을수가 없을것 같다. 첫 경기임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좋은 패싱과 수비력을 보여주는등 좋은 데뷔전이였다. 이제 인테르전이나 발렌시아전에서 선발로 나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발베르데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선수라는걸 보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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